'우승 후보' 옥태훈 "옥태훈만의 플레이 하겠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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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이 대회 둘째 날 1라운드 4번 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김민수 기자

'바람을 잡아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16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소재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파72, 7385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 둘째 날 1라운드가 치러졌다.

옥태훈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문도엽, 조민규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최진호와는 1타 차다.

옥태훈은 "바람이 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플레이했다. 후반 10번,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15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하고 흐름이 깨졌다. 17번 홀도 쉬운 홀에서 보기를 범해서 너무 안타까웠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이 코스는 처음이라 잘 모르는 상태라 실수한 부분이 있다. 아직 이틀 남았으니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샷감은 좋다. 내일도 바람이 불 것 같은데 차분하게 옥태훈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회는 첫째 날 1라운드가 강풍과 낙뢰로 인한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제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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