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솔루션사, 셀러 해외 진출 돕는다…아마존 FBA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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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독일 물류센터 전경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코리아센터와 카페24가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풀필먼트 입고 대행 서비스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글로벌 e커머스 생태계 진입 환경을 마련한다.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자사 독일 물류센터를 통해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BA)' 대행 시스템을 선보였다. FBA는 아마존 자체 원스톱 주문처리 서비스다. 아마존이 입점 셀러 판매 상품의 물류창고 보관부터 포장, 배송까지 대신 처리해준다.

이를 이용하면 아마존에서 판매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셀러가 직접 아마존 물류창고에 판매 상품을 입고해야 한다. 독일 아마존 물류창고에 상품 입고를 위해서는 복잡한 수출입 절차와 현지 방문을 통한 서류심사가 필요하다.

이에 몰테일은 독일 아마존 FBA 대행 서비스를 구축, 국내 셀러를 대신해 판매 상품들을 아마존 창고까지 입고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수출입 통관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화물 입고신청, 수출신고, 세관 통관 업무부터 독일 및 유럽연합의 지정 FBA창고 입고를 위한 영내 운송, 아마존 독일 판매 후 부가세 신고 대행 등까지 복잡한 업무를 현지 방문 없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 편의가 높아졌다.

특히 이번 서비스로 영국에서 독일로 거점을 이전하려는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아마존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던 업체들이 과거 유럽연합(EU)에 맞춰 처리하던 세금을 영국과 EU의 정책에 따라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공략했다.

카페24도 마켓플러스 내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FBA 입점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카페24가 공들이고 있는 일본 시장의 경우 현지업체 '노아'와 손잡고 일본 아마존 FBA 입고를 돕는다. 카페24 입점 판매자는 마켓플러스를 통해 아마존과 쇼피 등 해외마켓에 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고,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의 해외 판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외몰 검색엔진최적화(SEO) 세팅과 해외몰 디자인 세팅 서비스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셀러가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와 검색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 상품을 최상단 검색노출에 유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 역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판매자가 해외진출을 위한 인력을 따로 충원할 필요 없도록 카테고리별, 국가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지사 현지 전담인력이 고객서비스(CS) 운영을 대행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