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클라우드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기업 '페르소나 에이아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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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 대표(사진 가운데)와 페르소나 에이아이 임직원.

4차산업 기술에서 단연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간단한 상담부터 복잡한 환경의 분석까지, 사람이 손쉽게 하지 못하는 것을 컴퓨터가 번역하고 우리에게 편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조사를 하던 중 ‘한국의 인공지능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을지 궁금해 졌다. 그래서 국내 유수의 토종 인공지능 기업을 찾아가 한국의 ‘인공지능 시장’이 어떠한지, 미래에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할지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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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 페르소나 에이아이 대표.

첫번째 기업으로는 인공지능의 적정기술을 만드는 ‘페르소나 에이아이(대표 유승재)’를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페르소나 에이아이의 회사를 들어가니 분위기가 너무 조용했다. 역시 기술중심의 회사라 그런지 모두 개발에 열중하고 있었고 나는 회의실로 들어가 유승재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은 초기단계였고 국내에 활용하는 기술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 기술들이었다. 당시 유승재 대표는 IBM의 ‘왓슨 AI’를 보게 되었는데 ‘왜 한국말을 외국기업이 만들까? 우리의 토종 AI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여 인공지능 대화엔진 연구개발을 시작하였고 2015년 구성원들과 모여 연구를 시작하여, 2017년 회사를 설립하고 2018년부터 BOTTALKS 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페르소나 에이아이의 솔루션은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 회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은행업무의 상당수를 챗봇과 콜봇이 대신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재는 린드먼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AI 회사들이 많은데 ‘무엇’이 다른가?
국내에 많은 인공지능 회사들이 있고 인공지능을 통한 ‘언어’관련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클라우드 형태로 자동화시킨 서비스인 ‘클라우드 AICC’는 당사가 유일하다.

또한 원천 엔진자체를 만들고 이를 어떠한 H/W에도 탑재할수 있는 ‘임베디드 AI 반도체’를 출시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초기 창업한 핵심 멤버들 전원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사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자유와 평등에 한평생을 바친 ‘링컨’은 나의 우상이다. 그의 유명한 말 중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라는 말처럼 ‘AI의, AI에 의한, AI를 통한 서비스를 하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AI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페르소나 에이아이가 가지는 비전은 ‘Optimal AI’, 즉, ‘정말 쓸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더라도 사용자가 불편하고 쓸모가 없다면 그 기술은 더이상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상당히 어려운 기술분야인 AI이지만 실제 제공되는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편하고 유용한 서비스가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 하는 것에 평생을 헌신하고 싶다.

-단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 회사 사업부를 ABC 3가지 유닛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AI unit, Business unit, Cloud unit이다. Cloud unit의 중점적인 성장을 단기목표로 잡고 있다. 최근 시리즈 B 투자를 린드먼에서 받고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스위스와 미국에서 당사와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화상회의로 유명한 zoom이 미국 five9이라는 클라우드 AICC기업을 16조에 인수하려고 했던것처럼, 클라우드 AICC의 가치는 모든 기업의 DT와 관련된 것으로 매우 높아 당사의 비즈니스가 국내외로 많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르소나 에이아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공지능의 적정기술을 만드는 기업’이라 하고 싶다. 많은 인공지능이 생겨나고 있지만 정말 쓸수 있는 인공지능은 적다.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리게 하고 싶다.

예를 들어 당사는 AI키오스크에 전화기를 달아서 어르신들이 헤메고 있을때 전화가 울리고 받으면 AI가 어르신들을 안내해주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 안내 서비스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메라를 통해 성별, 나이, 감정을 인식할수 있어 키오스크를 이용받는 동안에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도움을 준다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공부를 하도록 하는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였다 전화기를 단것은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정말 쓸 수 있게 만든’ 사례로 당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제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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