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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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CI.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효율 혁신에 나선다.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탄소중립을 위해 기업들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자동차 연비측정 등 공인 시험기관으로서 고효율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전력수요 안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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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주요 실적.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은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업 부문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최종에너지소비를 14.4% 감축하고 국가온실가스도 40% 저감하는 게 목표다.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목표를 달성한 우수사업장에 인증을 추진하는 방법을 통해 에너지 감축을 유도한다. 에너지공단은 사업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방문을 위한 개선 아이템을 도출하고 이행방안 등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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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전기버스 연비를 실내 측정하고 있다.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지난 6월에는 전기버스 연비측정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에너지공단이 지난해 실내 시험이 가능한 연비측정 방법을 개발한 결과 국내 시험기관 중 유일하게 전기버스 연비를 측정하는 기관이 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전기버스 연비측정 방법이 실내로 변경되면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연비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는 기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승용전기차, 초소형전기차에 이어 전기버스 연비시험까지 담당하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자동차 연비 측정 및 시험·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효율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더욱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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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은 새 정부 정책에 따라 에너지다소비업체 효율 혁신을 추진하는 지원조직을 마련했다. 지난달 5일 구성된 '에너지효율 혁신 파트너십(KEEP 30)'은 사업운영 절차·기준 마련, 참여기업 인센티브 발굴 등 역할을 맡았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여름에는 에너지 수급 대응을 위한 다양한 국민참여 에너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7월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개최했고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 '여름철 전기절약 3.3.3' 등 대국민 참여 활동을 마련했다.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 세대'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 혁신을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인플루언서, 연예인 및 일반 시민 등 300건이 넘는 챌린지 참가건수와 관련 영상 3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학생을 상대로 한 '여름철 전기절약 3.3.3'은 여름철 7~9월 3개월 동안, 3가지 실천으로, 3%의 전기를 아끼자는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인센티브로 부여했다.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촉진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