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줄기세포(만능줄기세포, 간내배엽세포)에 기반한, 증식 가능한 고기능 간 오가노이드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해 이번 테크비즈코리아 2022에서 선보인다. 손명진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박사팀이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간 질환 모델링, 간 질환 치료제 효능 평가, 신약 표적 간독성 평가 등에 쓸 수 있다.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역할을 한다. 대상이 되는 간 질환은 지방간, 지방간염, 간경화, 감염질환, 유전질환 등이다.
시장에 출시했지만, 간독성으로 퇴출당한 약물 독성 검출, 반복 투여를 통한 장기간·만성 독성 평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체의 실제 간과 유사도가 높으며, 고기능성 대량 증식·동결·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90회 이상 계대 배양 후에도 증식을 할 수 있고 성숙한 간세포 기능성, 정상 핵형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