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톡이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히어로 패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관의 피부 복원 수술을 지원하고, 이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9월부터 10월까지 약 1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소방관 화상 흉터 치료 및 피부 재건술 지원 △오프라인 전시회 △캠페인 영상 △캠페인 응원페이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바비톡은 공상 소방관을 선정,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는 화상 흉터 치료 및 피부 재건술 비용을 지원한다. 실제 국내 소방관 10명 중 9명이 화상 사고를 경험하고, 주요 화상 부위가 손, 안면, 목과 같이 눈에 잘 보이는 부위임에도, 상처 치료 이후 흉터에 대한 지원 대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비톡은 흉터 치료를 위해 총 1억원을 소방동우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소방관의 흉터를 모티브로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도 열린다. 9월 26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마롱197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박지숙 교수와 박현성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바비톡은 이용자에게 캠페인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를 독려하는 별도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1건 당 2000원이 소방관에게 기부되는 형태다.
또한 바비톡 공식 유튜브에서는 히어로 패턴 캠페인 영상이 최초 공개된다. 영상은 2분 내외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비급여 항목 분류로 인해 화상 흉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의 실제 인터뷰를 통한 캠페인 기획 의도와 배경 △전시회 아티스트 인터뷰 및 작품 작업 과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두호 바비톡 CMO는 “소방관 대부분의 화상 흉터는 얼굴과 목, 손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남아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다”며 “화상 흉터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동시에, 여러 캠페인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인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