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제약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간질환·담석증 치료제 '우루사'는 근본적인 간기능 개선효과와 우수한 담석 용해 효과로 출시 60여년이 된 제품임에도 활발한 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7월 국내에 출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이다. 국내 발매 1년차 1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올메사르탄 패밀리'인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는 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적극 권장하는 단일복합제 중심 치료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 라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국, 유럽, 중동, 아르헨티나, 남미 등 80여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톡신 판매량 1위 달성이 예상되며, 유럽, 터키, 사우디, 이집트,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 사업화가 목표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대표 과제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당뇨치료제 △섬유증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중국에서 2023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미국 임상 3상도 개시해 글로벌 시장 개발을 본격화한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 4월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2023년 국내 발매 목표다.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DWN12088'은 섬유증 원인인 콜라겐을 직접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바탕으로 FDA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계획(IND)을 승인받고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최초로 FDA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진출 국가에서 10위권에 진입하고, 100개국 이상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글로벌 2025 비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신흥국 시장을 연구하고 현지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