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과학·자율주행·코딩드론' 등 4차산업 핵심분야를 체험하는 초등학생 대상 미래교육 캠프가 마련됐다.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과 전문강사가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수업한다.
서울교대는 미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코딩드론·데이터과학·자율주행자동차 교육으로 구성된 '10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를 개설했다. 4차 산업 전문 교육기업 이티에듀 껌이지가 운영을 맡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이 기대된다.
코딩드론과 데이터과학, 자율주행은 미래 SW 기반산업 핵심 영역으로 주목받는다. 모두 데이터와 코딩을 필수 요소로 여긴다. 코딩드론·데이터과학·자율주행은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개념에서 상호 연관된다. 학생은 교육을 통해 스스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인재의 필수 역량인 SW사고력을 높인다.
캠프는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캠프별로도 가능하고, 묶음 형태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은 모두 서울교대 전산교육관 1층 강당 및 컴퓨터실에서 진행한다. 수료생 모두에게는 서울교대 명의 수료증을 제공한다. 신청은 이티에듀나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0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2일 코딩드론 캠프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코딩 드론 교구를 활용해 드론의 작동원리를 배우고, 컨트롤러와 블록코딩을 활용해 드론을 조정한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실습을 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로 협업 방법을 배운다. 코딩드론을 활용한 분야를 알고 미래 드론 전문가를 꿈꾼다.
9일은 데이터과학 캠프가 이어진다. 데이터과학 캠프는 여름방학때 서울교대가 개설한 '손쉽게 배우는 데이터과학 캠프' 참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초등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재개설했다. 이미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교육으로 검증됐다.
데이터과학 캠프로 학생들은 직접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하는 것을 배운다. 데이터 과학 절차를 인식하고 공공데이터에서 관심있는 데이터를 찾아 활용한다. 데이터 페스티벌로 만든 작품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학생들은 데이터와 친숙해지면서, 미래 데이터 전문가 모습을 그린다.
16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캠프가 기다린다. 학생들은 무인자동차를 안전하게 작동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한다. 첨단 자율주행자동차 원리를 배우고, 자율주행자동차 교구를 활용해 2인 1팀으로 알고리즘을 직접 설계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율주행자동차에 코딩을 적용해 움직이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단순히 자율주행자동차 이용을 넘어, 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가를 상상한다.
서울교대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개최하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10월 시작으로 연말까지 11월·12월 매월 마련될 예정이다. 구덕회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초등학생이 사회에 진출하게 될 미래 사회에는 SW 지식은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며 “미래 인재인 초등학생에게 SW로 구현되는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그런 의미에서 초등학생에게 의미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