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 대신-쌍용-LG히다찌 재격돌

1차 사업 이어 3사 다시 맞붙어
쌍용·메타넷·넷케이티아이
4차 사업 참여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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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전환 2차연도 3·4차 사업에서 각각 3개 사업자가 맞붙는다. 3차 사업에선 1차 사업에 참여했던 3개 사업자가 리턴 매치를 펼친다.

2022년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 3·4차 사업 제안서 마감 결과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LG히다찌가 3차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3사는 1차 사업에서도 격돌, LG히다찌가 사업을 수주했다. LG히다찌는 5·6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3·4차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G히다찌 참전으로 3파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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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LG히다찌 관계자는 “고객의 요청, 1년에 2번 이상은 사업을 할 수 있다는 판단 등 복합적 요인을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4차 사업에는 쌍용정보통신, 메타넷디지털, 넷케이티아이가 경쟁한다. 쌍용정보통신은 3·4 차 사업에 모두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주 의지를 보였다.

메타넷디지털은 2차 사업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2차 사업에 참여했던 디딤365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넷케이티아이가 경쟁에 가세했다.

넷케이티아이 관계자는 “넷케이티아이는 클라우드 컨설팅, 설계, 구축, 전환, 운영까지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갖춘 MSP”라며 “공공 분야에서 100여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으며 동시 운영 인프라가 3000VM(가상머신)을 넘긴 적이 있을 정도로 운영 경험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에는 13개 기관이 참여, 83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60억원이다.

4차 사업에서는 16개 기관이 88개 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3차 사업과 비슷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달 15일과 16일 제안발표를 통해 3·4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전환사업자 선정에 앞서 진행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선정에서는 KT클라우드와 가비아가 전체 대상시스템 절반 이상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사업의 경우 6개 기관이 KT클라우드를 선택, 55개 업무시스템(전체 대상 시스템의 66%)이 KT클라우드로 전환된다.

4차 사업에서는 12개 기관 49개 업무시스템(전체 대상 시스템의 56%)이 가비아 제공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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