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태풍 최대 피해지역 포항에 100억 원 '통큰 기부'

에코프로 및 7개 가족사, 태풍 '힌남노' 최대 피해지역 포항 피해 복구 위해 기부
포항 지역 긴급구호 및 시설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

포항지역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집중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CnG, 에코프로HN, 에코프로AP 7개 가족사가 모두 참여했다.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시설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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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오른쪽)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수해복구 성금 10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이번 성금은 가장 어렵고 필요한 포항시민들, 기업체 및 피해현장에 써주시기 바란다”며, “에코프로는 포항 시민들과 영원히 함께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큰 기부를 해주신 이동채 회장님과 가족회사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태풍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평소 지역 취약계층 후원사업, 지역 결연아동 정기후원, 포은중앙도서관 도서 후원, 자기진단키트 후원, 포항국제불빛축제 후원 등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1998년 설립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제어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 납품 중이다. 2017년부터 포항에 투자를 시작해 양극소재에서부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 투자를 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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