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조달청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 기반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Korea Photon Light Source'로 최종 선정하였다고 7일 발표했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은 2027년까지 1조 454억 원(지방비 2000억 원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인프라사업으로, 지난 해 5월 충북 오창이 사업부지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7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기관을 KBSI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6월 9일 조달청 공고 게시와 함께 시작된 설계 공모는'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월 6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사사무소의 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조달청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Korea Photon Light Source'는 빛을 담는 그릇을 주제로 가속기, 지원시설, 연구시설의 기능적 상호 연결 및 보완의 원칙을 담아내면서 최첨단 가속기 성능구현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당 작품은 국가 대형 R&D 핵심시설로서의 상징성 제시, 시설이용자의 안전성 확보, 미래 확장 수요를 감안한 계획의 완결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인 KBSI는 9월 중 설계를 착수하여 다음해인 2023년 12월 실시설계 완료, 2024년 초에 건설공사 착공, 2027년 건설완료 및 장치시운전을 목표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