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핀테크 계열 본격 가동…'원어카운트·슈퍼뱅크' 전략

슈퍼위크 2022서 개념 알려
적금·가상자산·부동산 등 총망라
개인 특화 금융 포트폴리오 중점
"글로벌 진출로 패러다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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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경영진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 공상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김진우 티맥스포커스 본부장.

티맥스그룹 핀테크 계열사 티맥스핀테크가 통합계좌 하나로 모든 종류 금융 상품을 다룰 수 있는 '원 어카운트(OneAccount)' 전략을 선보인다. '내가 만드는 나만의 금융상품' 개념으로 개인에게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중점을 뒀다. 투자와 대출을 통합 계좌로 관리하는 등 자산관리 기능을 극대화했다.

티맥스핀테크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슈퍼위크 2022' 행사에서 원어카운트와 슈퍼뱅크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원어카운트는 금융기관, 투자 대상의 경계 없이 무한한 상품 결합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통 금융상품뿐 아니라 가상자산, 부동산, 현물 등 모든 종류의 투자제품을 취급한다. 기존 어떤 금융사도 제공하지 않는 가장 넓은 범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취지다.

강민 티멕스핀테크 실장은 “현재 같은 금융기관 안에서도 각각 상품이 다른 계좌로 관리되기 때문에, 상품간 자금이동이 계좌이체를 통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다”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어카운트라는 통합계좌 상품 하나만 가입하면 그 안에서 모든 금융상품을 자유롭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원어카운트 가입 고객은 △예적금 △투자 △연금 △보험의 네 가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의 비율을 제안 받게 된다. 제품군은 다시 하위 제품 영역으로 나눠지는데, 예컨대 투자군에서는 주식, 채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현물, 가상자산, 외환 등의 상세 비율이 제안된다. 최종 단계에서는 각 영역의 개별 종목 비율까지 정해진다.

원어카운트는 티맥스의 '마이뱅크' 내에서 가동한다.

슈퍼앱은 시황과 고객 성향을 고려한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어카운트라는 동일한 상품을 이용하면서도 각자가 모두 다른 포트폴리오를 가진 금융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다.

대출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대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동산, 자동차 등 담보 외에도 명품, 예술품, 가상자산, 지식재산권을 포함해 담보를 평가, 이를 통해 대출한도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대출과 상환 우선순위 역시 담보와 금리를 고려해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제안한다.

마이뱅크 주요 기능에는 기존 금융 커뮤니티 플랫폼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SNS 플랫폼 '금융 핫토픽 아레나', 개인 재무제표 역할을 하는 'MyBS(Balance Sheet)', 손익계산서 'My PL(Profit and Loss)'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민 실장은 “슈퍼앱 출시와 함께 마이뱅크라는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가 공개될 것이며, 마이뱅크 서비스를 확장해 슈퍼뱅크라는 더욱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슈퍼뱅크의 목표는 국내 시장에만 있지 않으며, 최종 단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금융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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