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여야, 7월 초 지지율 역전… 9.1%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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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이후 상대적으로 높은 정당 지지율로 지방선거까지 승리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7월 기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7월 초 국민의힘과의 지지율이 역전된 뒤 이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온라인 매체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7월 4~8일 닷새 동안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40.9%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 간 지지도 격차는 0.9%포인트(P)로, 오차 범위 안이다. 이후 양당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민주당은 45% 안팎의 지지율을 꾸준히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지율 역전을 당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40%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29일~9월 2일(8월 5주차)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양당 차이는 9.1%였다.

지지율 격차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당선 이후 안정적 행보를 보이는 반면에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으로 말미암아 지도부 구성이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 추이

[데이터뉴스]여야, 7월 초 지지율 역전… 9.1% 격차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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