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통신·방송 30만회선 장애…84%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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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6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다. 서울 63스퀘어에서 본 텅 빈 올림픽대로와 꽉 막혀 있는 노들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정전·침수·강풍으로 통신·유료방송 30만여회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와 협력해 태풍에 따른 장애를 신속히 복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무선 통신과 유료방송 피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에 집중 발생했다. 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14만1570회선에 장애가 발생했으나 이 중 8만1988회선을 복구했다.

이어 오전 동안 추가 장애 접수로 정오 기준 누적 30만5986회선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와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이후 긴급복구조 투입을 확대해 정오 기준 총 25만7091회선을 복구했으며 복구율은 84%를 기록했다.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는 장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무선통신은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과 이동기지국 배치 등으로 통화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전날 오전 11시 장관 주재로 주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신속한 통신·유료방송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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