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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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 구심점이 될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Open cloud Platform Alliance)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OPA는 대·중·소 기업 협력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OPA는 참여 기업이 협력하는 특화 플랫폼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고, 결과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한국형 오픈 플랫폼 표준 참조모델(K-PaaS)을 개발하는 한편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오픈 플랫폼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상호운용성에 대한 인증제도 운영한다. 오픈 플랫폼 관련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고,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회원사로는 나무기술·티맥스클라우드·이노그리드 등 PaaS 전문기업,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KT클라우드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삼성SDS와 LG CNS 등 전문기술 지원기업, 대학과 관계기관을 포함한 80여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말까지 100곳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OPA는 기술, 인력양성, 표준화, 정책·홍보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의장에는 김홍진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선임됐다.

김홍진 OPA 의장은 “OPA는 민간 중심 오픈 플랫폼의 자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이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산업별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스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결국은 다른 플랫폼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사용하는 인프라가 다르더라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CSP, SaaS 기업, 수요자가 연결되는 '하나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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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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