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무역투자 빅데이터 서비스 '트라이빅'을 고도화한다.
KOTRA는 최신 정보 위주로 구성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트라이빅을 1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트라이빅은 지난 3월 공식 오픈한 서비스로 국제무역통계 데이터, 해외시장 정보 등 전 세계 83개국 KOTRA 해외무역관 128개소에서 수집한 약 1억5000만 건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이번에 진행된 고도화에서는 '오늘의 업데이트 바이어' 등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최신 정보 위주로 초기화면을 구성했다. 검색한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강화해 국가별 해외언론정보와 유망품목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도 마련했다.
오는 11월에는 해외 잠재파트너 정보를 개인별로 저장·관리하는 맞춤형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실거래데이터(B/L데이터)를 활용해 국가·품목별로 실제 수입기업과 한국 수입 예측확률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상반기 KOTRA가 개최한 '트라이빅 활용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성약 성공 24건을 포함한 성공사례 74건이 접수됐다. 유망시장과 해외 잠재파트너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수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됐다는 평가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사용자 중심 트라이빅 개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디지털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을 통해 기업에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