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수장, 尹정부 출범 후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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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는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관련 브리핑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여일만에 한미일 안보수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9월께 미국 하와이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회의를 갖는다.

한미일 안보수장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4월 3일 미 워싱턴DC 회의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주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대중국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본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이 더 밀착하면서 협력의 강력한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장소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정해졌다는 것은 중국뿐 아니라 연초부터 미사일 위협을 이어온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도 보인다. 북한의 일곱 번째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일본 안보실장과 각각 별도의 양자 회동을 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국과 일본이 안보를 포함해 폭넓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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