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는 내년도 수시모집에서 137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학은 논술(논술우수자) 30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298명,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180명,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 190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 130명,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55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졸업자) 20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77명, 학생부종합(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달리 SW대학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다. 기계설계공학과가 기계설계공학부로 바뀌었다. 기계설계전공과 지능형모빌리티전공으로 꾸려졌다. 경영학부 산업경영전공은 경영학전공으로 변경됐다.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창의인재(면접) 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2단계에서 면접 비중이 20%에서 30%로 늘었다.
논술(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수리논술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고교 과정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대표적 개념에 대한 이해정도와 정확한 계산능력과 서술능력을 평가한다. 2023학년도 논술고사에서는 단답형식 약술형 문항이 추가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없다.
논술고사 비중은 80%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낮더라도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논술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교과 논술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문제는 3문항 약술형으로 출제된다. 각 문항별 소문항 4문항씩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80분으로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국, 수, 영, 탐구(사·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합계 7등급 이내다.
경영학부의 경우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계 8등급 이내다. 두 전형 모두 동일하다. 수학 미적분과 기하 응시자의 경우 1등급 가산과 탐구 1과목 인정, 영어 반영 등이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년별 가중치가 없다. 교과우수자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어, 과학(경영학부의 경우 과학 또는 사회) 각 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5과목을 반영해 산출한다. 특정교과우수자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경영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와 창의인재(면접)형은 대학의 대표 학생부 종합 전형이다. 실천인재의 경우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100%, 2단계 서류평가 성적70%에 면접평가30%로 학생을 뽑는다. 평가영역은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4가지 영역이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충분히 풀어져 있지 않은 자신의 강점 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창의인재 전형의 경우 전년대비 2단계 면접평가 비중이 증가했다.
창의인재전형 면접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확인면접이 10분간 이뤄진다. 서류평가와 동일하게 블라인드 평가다. 출신지역과 고교,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 등을 면접 때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