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수송용 수소 충전소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가스공사는 31일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는 수소 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생수소 구매 원가와 수소 튜브트레일러(T/T) 운송비 등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공급가격 인상분 적용 계약 대상인 9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수소충전소별 공급·판매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김정제 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장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수송용 충전 시장의 안정적 수소 공급 유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