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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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1일부터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인상한다.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 제약으로 지원 대상 일부에게만 선착순으로 지원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2936억원을 투입해 지원 대상 전원에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취약계층 공정한 문화 누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연차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9월부터 문화누리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경우 연간 1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로 1만원이 자동 지급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5000여 문화예술·여행·체육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스포츠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와 악기, 숙박료와 놀이공원 입장권, 체육시설 이용료·스포츠용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은 전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직접 할 수 있다. 올해 발급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많은 국민이 문화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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