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동안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시장진출 촉진과 의료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SW) 기반 진단·치료기기의 실증 사례를 확보해 혁신의료기술 평가와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제품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5억원(총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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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의료서비스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는 SW 의료기기는 시장규모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SW 의료기기 개발과 제품화가 활발하다. 하지만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 및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별도 기준이 없어 의료기업의 시장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한국뇌연구원, 대구수성알파시티 SW융합클러스터 등 SW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풍부한 연구인프라와 5개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치료기기의 의료체계 편입을 위한 임상근거 창출 및 유효성 평가지표 개발 등 지역기업의 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 추진하는 SW의료산업 중심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 모집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임상계획 분야 10개(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위해 최대 1억원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시범보급 분야 2개(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제품 또는 혁신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최대 5억원 지원)이다.

각 분야는 매년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의료기관 연합체(컨소시엄)는 오는 9월 5일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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