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아가도스 대표 “'아가도스 노코드 플랫폼'으로 코딩·코드없는 웹앱 개발 환경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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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아가도스 대표

“자체 개발 노코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IT시장 공략'과 '한국 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2014년 출범한 아가도스(대표 박용규)는 클라우드상에서 전문 프로그램 없이 웹앱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아가도스 노코드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회사 플랫폼은 '코딩'과 '코드' 없이 비개발자가 웹앱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전문 SW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웹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플랫폼은 해운·물류와 완성차 부품, 반도체 장비, 소프트웨어(SW) 산업계 1000여개 기업체에서 쓰이고 있다. 최근 산업계 키워드로 대두되는 초자동화(HyperAutomation)를 대표하는 솔루션으로 산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와 일문일답.

-노코드 플랫폼 론칭 계기는.

▲2004년부터 관련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코딩 없이 앱을 만드는 일반인 개발자를 배출할 수 있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이 혁신을 위한 '핵심 키'로 부상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한국 SW산업계의 노동집약적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싶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알맞은 플랫폼과 SW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노코드 기술을 이용해 웹앱의 제작 단계뿐만 아니라, 웹앱의 기능을 사용자별로 재구성하며 수십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점을 주목했다. 필요에 따라 개발자를 투입해 코딩하는 국내 SW 산업 프레임과 비교해 글로벌 IT업계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이에 주목해 십여 년간 노코드 플랫폼 기술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재구성 메커니즘을 확보하고 진화시켰다. 덕분에 우리 플랫폼은 고객이 구축하려는 비즈니스 도메인에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고, 원하는 기능으로 얼마든지 확장 가능한,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하게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독립적인 aPaaS(Application Platform as a Service)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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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아가도스 대표

-시장 공략 계획은.

▲주요 목표 시장은 퍼블릭 aPaaS 시장이다. 국내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지만, 곧 활성화될 것이다. 이에 관련 R&D와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기업과 개인 시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시민 개발자용'과 '엔터프라이즈용'으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 IaaS나 PaaS에 종속적이지 않은 aPaaS를 지향하고 있다. 아가도스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웹앱 서비스의 운용 환경에 제약을 두지 않으므로 사용자에게 좀 더 높은 이식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우리 전략이다.

-파트너사와 협력을 주요 사업 전략으로 꼽았는데.

▲파트너를 통한 플랫폼 사업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심화되는 전문 개발자 부족과 품질 문제에 가장 효과적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는 게 노코드 기술이다. 이에 SW 기업이나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장 지배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현재 5개 SW 기업, 2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내년 하반기까지 100여곳으로 확장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의 성공적인 사업 지원을 위한 개발 지원센터와 서비스 체계도 구축 중이다. 공공 프로젝트 산업 프레임도 변화 중이다. 참여 기업의 전문 개발자 수급과 수익성 문제가 불거지며, 노코드 기술 도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공공 시장에서의 노코드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이슈가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OPA(Open Platform Alliance) 참여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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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성과는.

▲퍼플릭 aPaaS 클라우드 시범 서비스와 아카데미를 올해 3월 론칭한 후, 다양한 산업계의 1000명 이상 사용자가 다양한 웹앱을 우리 플랫폼으로 개발하며, 노코드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요구를 수용한 오프라인 학습 코스도 개발해 론칭할 계획이다.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버 자원과 함께 판매되는 유료 라이선스를 올해 가을에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기업(CSP)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성과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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