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방학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혈액 부족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일환으로 정기 '행복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총 1200여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지난 25일에 진행된 8월 행복 헌혈에는 평소 4배에 달하는 임직원 130여명은 참여했다. 최근 헌혈량 감소에 따라 혈액재고가 적정치인 5일분 이하로 떨어진 수급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SK실트론은 3년간 헌혈에 참여해온 임직원과 가족, 지인의 헌혈증서 기증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기증받은 헌혈증서 400여장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국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한다.
2020년 12월 SK실트론은 대구경북혈액원과 혈액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경상북도 소재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 SK스페셜티, 영남에너지서비스 3사가 함께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구경북혈액원과 헌혈 협약식을 진행했다. SK실트론 임직원 혈액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대구경북혈액원은 3년간 진행해온 SK실트론의 행복 헌혈 캠페인에 감사함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학승 SK실트론 SHE경영단장은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난 해소와 지역사회 혈액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