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지원 '카카오창작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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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창작재단 설립을 완료하고 창작자와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작가 정산 정보 제공 사이트 '파트너 포털'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카카오엔터는 9월부터 본격적인 재단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 웹툰·웹소설 작가에 한해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재단이다. 재단 이사장은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가 맡는다.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책임감 있는 상생안 이행과 지원 정책 지속 마련 등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사진은 창작, 법률, 문화,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했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설아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곽정민 법무법인 클라스 파트너 변호사가 참여한다. '미생' '이끼'의 윤태호 작가, '무적호위'의 성인규 작가, '지옥사원'의 이주희 작가도 함께한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첫 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온라인 무료강의 방식으로 모든 예비·기성 창작자가 공간 제약 없이 9월 5일부터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커리큘럼으로 웹툰·웹소설 창작법, 계약서 조항이나 분쟁·저작권 피해 대처법, 재활의학·정신의학 전문의와 심리전문가 강의 등 창작과정 전반을 지원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창작자 창작 활동 지원 사업, 창작자 지망생 지원 사업, 캠페인 공익 사업 등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 전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향후 5년 간 최소 100억원을 출연하고 향후 음악 창작자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수 대표는 “성숙한 산업 발전을 위해 창작자가 진정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과 미래지향적 콘텐츠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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