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는 식자재 유통사업을 전담할 식자재유통본부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100억원을 기록한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메쉬코리아는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식자재 물류사업과 식자재 유통 신사업을 병행함에 따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풀콜드체인 시설과 설비, 차량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식자재 수급처와 판로가 확보돼 있는 점도 강점이다. 600여개 기업고객을 보유했으며 대형 식자재 공급사, 대형 프랜차이즈, 12만개 이상의 로컬 상점이 메쉬코리아의 고객이다.
메쉬코리아는 식자재 유통과 물류 서비스, 식자재 공급사와 구매자인 외식업체를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하고 조리된 식음료가 최종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부릉의 배송서비스까지 연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식자재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과 외식업체의 조리,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업 최적화에 이용된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식자재 유통과 물류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식자재 물류 인프라, 수급처와 판로 외에도 플랫폼에 필요한 IT 시스템이 준비돼 있는 만큼 식자재 유통사업을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