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기간 동안 매월 안정적인 노후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보증하는 금융상품이다.
주택연금은 2016년 이후 매년 1만명 이상 꾸준히 가입자가 늘었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가입자가 69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000명 이상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주금공은 그동안 제도 개선을 통해 고령층의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가입고객의 선택권을 넓혀왔다. 올 하반기에는 취약 노령층의 주택연금 가입확대를 위해 우대형 주택연금 주택가격 기준을 기존 1억5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이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1억5000만원 미만 1주택 소유자는 일반 주택연금 가입자보다 월수령액을 최대 20% 더 많이 받는다.
최준우 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든든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