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통센터 '동반성장몰' 쑥쑥…대중기 상생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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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동반성장몰'이 중소기업 판로지원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동반성장몰은 지난해 대기업·공기업·공공기관 중 60여개 기관과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상품 입점을 활성화해 작년 한 해 17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

동반성장몰은 올해도 고객사 유치 확대로 상반기 매출 150억원을 넘어섰고, 협약 체결기관은 총 190개로 늘었다.

최근 동반성장몰을 도입한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반성장평가에 대한 개선과 함께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에 복지가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반성장몰 성장에는 방역물품 전용몰이 큰 역할을 했다. 전용몰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민간체육시설 사업자에 방역물품을 지원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유통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 기본 물품부터 소독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방역물품까지 소비자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해 3개월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방역물품 전용몰 사례는 매출뿐만 아니라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과 연계 가능성도 시사한다. 단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과 협업해 맞춤형 전용몰을 운영함으로써 대국민 중소기업 지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기유통센터는 향후에도 동반성장몰 사업을 활용한 맞춤형 전용몰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오픈몰 형태인 국세청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 및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특성과 장점을 소개하고, 대국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8월부터 두 달간 경품행사, 할인행사, 추석맞이 행사 등을 진행한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코로나19로부터 시작한 시장불안정성이 원자재 가격 불안정,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요소로 더욱 심화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로감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중기유통센터는 현 상황에 최적화된 유통채널과 사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새로운 유통시장 변화에 조금 더 쉽게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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