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추석을 맞이해 에너지 안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산업부는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약 3주간 시행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따른 전기·가스시설 등 피해시설물을 재정비하고,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태풍 등 계절 요인에 따른 에너지 시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생활 밀집시설,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펼쳐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한다.
산업부는 우선 야생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 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임의·불법 시공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임의·불법 시공에 대한 외부 식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주변에서 의심되는 불법 전기울타리 시설에 대해 신고제도를 병행한다. 신고 시 바로 현장점검 후 안전조치를 수행한다.
아울러 공익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전기울타리 시설 사용자가 스스로 안전관리하도록 자가점검 방법 등을 알린다. 추석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다중이용시설 2만2000호와 수소차 충전소 111개소 등 에너지 안전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전기·가스시설에 대해서는 전기설비 절연 상태(누전 여부),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등 전기안전 취약분야와 보일러 배기통, 부탄캔 폭발 등 가스분야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점검한다. 수소충전소는 수소누출 감지기, 압축기·저장용기·충전기 등 충전설비 같은 수소차 충전소 안전설비 정상 작동과 수소 누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비상 대응반을 운영한다. 국민들이 전기, 가스, 수소시설 고장 등으로 겪는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