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감정평가법인은 토지소유자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각각 1곳씩 선정해 진행한다. 토지 보상 대상은 3422필지 275만7109㎡(83만평)로 토지소유자는 1720명이다.
감정평가는 속도감 있는 보상 추진을 위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는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손실보상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토보상(땅이 수용되는 토지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사업 시행으로 조성된 토지를 공급하는 제도)도 적극 추진해 오는 10월 초 대토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토보상은 지난 5월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역세권 내 주상 복합용지, 기업 재입주를 위한 첨단지식산업용지, 상가 소유자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용지 등 폭넓게 공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협조로 감정평가법인 선정 등 보상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LH, 용인도시공사가 기흥구 보정동 일원 약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