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신한은행과 12일 진행한 사내벤처 공모전 '2022 유니쿼스(UNIQUERS)' 최종 심사를 통해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총 500여개의 아이디어 중 혁신성과 사업성, 고객중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우수 아이디어 4개를 발굴했다.
KT는 '안녕팀'의 '생의 마지막 여정&가이드 서비스'와 'AI 피싱헌터팀'의 'AI가 지켜주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각각 'D-ART팀'의 '미술 작가 추천 및 정보제공 플랫폼'과 '굿캐너팀'의 '부모와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우수 아이디어로 뽑았다.
KT와 신한은행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과정을 운영해 별도의 전담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후 추가적인 심사를 거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는 “이번 공모전은 업종이 다른 두 기업이 아이디어 모집부터 심사, 사업 고도화까지 함께 진행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최종 선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