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 1년 만에 지역 3040세대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20일 오픈한 동탄점은 젊은 패밀리 고객과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지역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1년간 동탄점의 3040세대 매출 구성비는 70%를 넘어 서울 전역 백화점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20%포인트(P) 높았다. 구매 고객 평균 나이 또한 롯데백화점 전점보다 5살가량 어렸다.
이는 온라인 맘카페가 40만명에 육박하는 동탄지역에서 패션부터 뷰티, 명품, 체험 공간 등 키즈와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이다.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과 라이프스타일 카페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MD 강화와 함께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며 미취학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 MZ세대 중심으로 동탄점 고객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이색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체험형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를 연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영 패밀리 고객'과 MZ세대들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지난 1년 동안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브랜드 구성은 물론 콘텐츠, 이벤트 등을 통해 MZ세대와 젊은 패밀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 등을 강화해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