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공모사업 선정…2025년까지 298억 투입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헬스(Health) 국민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협력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298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도시 전역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 5개 보건소와 50여개소 병·의원 및 시민 대상으로 실시한 'AI 공공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430개소 이상 도시 전역 병·의원 의료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한층 더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진단지원서비스, AI 앰뷸런스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더 정확한 질병 진단 서비스와 개인별 건강관리 해결책을 처방한다. 시민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체계도 별도로 마련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와 의료데이터 선순환에 따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조 시 인공지능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단일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으로 시민, 병·의원, 기업 등에서 선진 의료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체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의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