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과 농촌진흥청이 청년농부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역할을 청년농부 지원·양성까지 확장, 지역 상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청년 농업인 판로 확대, 청년 농업인 유통·마케팅 역량 강화, 청년 농업인 취·창업 활성화 교육 등 협력을 추진한다. 이달 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온라인몰 '제철장터'에서 청년농부 기획전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농부 업체 15곳을 선정해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제철장터'에 입점시키고 매달 입점 업체 상품 1개를 정해 헬로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하기로 협력했다.
LG헬로비전은 청년농부를 차세대 농업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도 수행한다.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 생산판매자로서 역량을 강화하도록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 등 맞춤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채널 뉴스와 오리지널 예능을 통한 지원도 병행한다. '헬로TV뉴스'를 통해 청년농부 이야기를 기획 보도한다. 상품성과 스토리가 검증된 업체는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오리지널 예능 '팔도상회'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지역 주민이 지역채널 커머스와 온라인몰으로 청년농부 우수 먹거리를 손쉽게 만나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부를 지원, 미래 농업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판로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청년농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