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내벤처에 지분 투자...미래사업파트너로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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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얼롱 대표(오른쪽)와 김다인 얼롱 최고콘텐츠책임자가 얼롱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달 분사에 성공한 '얼롱(Along)'에 지분 투자해 성장을 지원한다.

얼롱은 반려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펫서비스팀으로 선정된 얼롱은 국내 최초의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당 스페이스는 반려가족에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스트에게는 유휴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당 스페이스는 서비스를 개시한 4월보다 예약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190%, 220%, 호스트의 공간등록이 15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얼롱을 사내벤처로 선정한 후 6개월간 시장 검증 및 고객분석,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했다. 얼롱은 다섯 차례에 걸친 내·외부 평가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분사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분 투자 외에도 사무공간·인사·법무·회계·마케팅·멘토링·정부지원사업이 포함된 분사 후속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은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받고, 팀당 최대 1억2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금,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육성 과정을 지원받는다. 얼롱을 포함한 4개 팀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김소연 얼롱 대표는 “반려가족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는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LG유플러스의 미래 사업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묵 LG유플러스 전략투자담당은 “LG유플러스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해 미래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파트너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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