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KT가 로봇사업 해외진출을 위한 시험평가 서비스 지원을 내용으로 협력한다.
KTR은 10일 과천 본원에서 KT 인공지능(AI) 로봇 사업단과 로봇사업 국내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KTR이 KT와 협력사에 로봇분야 기능, 안전, 성능, 위험성, 전파적합성, 소프트웨어 등 시험평가와 해외규격 시험, 검사, 국내외 인증 지원 등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KTR은 부품 및 로봇을 해외로 수출할 때 필요인증인 유럽 CE 기계류(MD) 및 전자파 적합성(EMC) 인증, IECEE-CB인증,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일본 PSE 인증 및 CIS국가 EAC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배송로봇, 안내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및 로봇에 사용되는 부품에 대한 공인 인증·시험·검사·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KTR은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실무자 교육 및 가이드, 로봇 인허가 시장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경준 KTR 부원장은 “KTR의 다양한 시험과 인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로봇의 해외진출 강화를 돕겠다”며 “나아가 로봇 인증검사 표준 제정에 참여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