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 고양시 삼송상점가 동반성장 파트너로 나선다.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시와 삼송상점가 상인회,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단과 함께 '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고양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 김추인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과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하남 신장시장 시그니처 신메뉴 개발, 덕풍5일장 브랜딩, 안성맞춤시장 리뉴얼에 이은 스타필드의 4번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랜 기간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을 맞춤 지원함으로써 지역 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삼송상점가 상인회와 방문 고객 모두 '상점가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의 부재', '시설 노후화', '인지도 부족' 등을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손꼽았다. 스타필드 고양은 시장 현황 분석과 함께 유아동반 고객과 3040 고객층이 많다는 지역 특성에 착안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을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로 설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삼송상점가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하고 삼송상점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브랜드 콘셉트 개발에 나선다. CI, 사인, 공용 집기, 대면 공간 등을 디자인해 삼송상점가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발길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점포별 1대1 컨설팅도 진행한다. 식음료 점포는 최현석ㆍ박건영 등 스타셰프가 뜻을 모아 삼송상점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를 전수하고, 제품 진열이 중요한 일반 점포는 VMD 및 인테리어 전문가가 공간 컨설팅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새롭게 탈바꿈한 삼송상점가는 오는 10월 리뉴얼 오픈할 예정으로, 스타필드 고양은 이후에도 점포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삼송상점가 뿐 아니라 삼송마을 도시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와 스타필드 고양이 뜻을 모아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신세계프라퍼티의 전문성과 시의 다양한 혁신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자사만의 지역맞춤형 상생 모델로 그 동안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경영 선두기업으로서 진정성 있는 지역 상생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