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자사 스포츠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플레이어' 오픈 3개월만에 스포츠 관련 용품·의류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3개월간 누적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났다. 스포츠 카테고리에 특화된 전문관 서비스로 선보인 이후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개편, 전문적인 스포츠 콘텐츠 제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브랜드 입점, 종목별 맞춤형 마케팅과 기획전 등을 진행한 것도 거래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관련 브랜드도 늘었다. 지난해까지 무신사 '스포츠'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는 400여개였으나 현재는 약 6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연내 입점 브랜드를 8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 플레이어 오픈 이후 품목별 거래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피트니스 용품(518%), 수영복·래시가드(343%), 등산·트래킹화(300%), 유니폼(188%) 등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아울러 캠핑용품 거래액도 617% 증가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민영 무신사 스포츠 팀장은 "비인기 종목과 이색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