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소셜 핀테크 스타트업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8월부터 국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대응을 위한 '중견기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KOTRA는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1000여 개 중견기업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ESG 관련 잠재적인 리스크를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를 약 3500명 중견기업 종사자와 유관기관 등이 구독하는 '월드챔프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지속가능발전소 특허기술에 기반해 뉴스 미디어에 보도된 기업의 ESG 사건사고를 매일 수집해 AI를 통해 분석하고 기업 ESG 리스크를 감지한다. 매일 90개 언론사에서 보도되는 1만5000건 뉴스기사를 자연어처리와 감성분석과 같은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17개의 ESG 관련 이슈로 분류해 기사 발행 패턴·사건의 진행 속도·빈도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KOTRA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문 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ESG 관련 비재무적 성과를 분석하고 기업이 그 결과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또는 신규 파트너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보고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여기업은 ESG 전문가를 통해 분석 결과로 도출된 ESG 관련 기회요인과 개선의견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중견기업의 ESG 관리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10월에 '중견기업 플러스 포럼'을 통해 글로벌기업의 ESG 관계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