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이 시작한다. 자동차, 이동통신사, 항공사, 공항공사,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사업자 선정 예정인 한국형 UAM(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에 55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 6개사와 개별회사로 나뉘어 참여요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가 11월 첫 사업자를 단수 또는 복수로 선정하면 참여 기관·기업은 내년부터 K-UAM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을 전개한다.
UAM은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다. 장애물이 사실상 없는 하늘길을 이용, 이동 효율이 높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극심한 교통 흐름을 분산시켜서 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도 UAM 상용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롤랜드 버거는 세계 UAM 서비스 매출이 2040년과 2050년에 각각 170억달러(약 22조원) 및 900억달러(117조원)로 늘고, 승객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는 4만7000대에서 16만1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UAM은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이고 확장성이 큰 분야다. UAM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 UAM을 황금알로 만들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다.
이를 위해 UAM을 선점하고 기술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만들 정책적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 새로운 UAM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선결 과제다.
e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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