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함께하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 브랜드 매출이 4개월(4월1일~7월31일) 새 전년비 99%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화장품 수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한 147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600여 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표 클린뷰티 브랜드인 '메이크프렘'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퓨전씨' 등은 전면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각각 매출이 250%, 97% 증가했다.
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3월 중진공과 K뷰티 중소기업들의 수출 촉진을 위한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업무 약정을 체결한 데 따른 성과다. 양사는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의 유망 K뷰티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매출 지원을 목표로, K뷰티 대표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참여 중소기업에게는 해외 배송에 따른 물류비 할인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월 특별 기획전 진행 및 쿠폰 발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이들 브랜드 상품에 '올리브영 MD's Pick!' 엠블럼을 부여해 노출을 강화하고, 영미권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상품 콘텐츠 홍보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연말까지 매월 중진공 참여 브랜드만을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 및 매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K뷰티 세계화'를 목표로 중진공 등과 민관협력을 지속하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 지원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