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일부 지역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등 미국 10여개 지역에서 유료멤버십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배송지 주소를 둔 프라임 회원은 디젤, 슈퍼드라이, 팩선, GNC 등 특정 브랜드 상품을 구매 당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이 구매 정보를 각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 보내면 현장에서 이를 확인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형태다.
프라임 회원은 25달러 이상 구매하면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당일배송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달러 미만 구매자에게는 배송비 2.99달러를 청구한다.
아마존은 일부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미국에서 당일배송을 제공하는 지역과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주방용품 브랜드 '수라 테이블', 화장품 브랜드 '100% 퓨어'가 당일배송 브랜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아마존 웹사이트에 당일배송 서비스에 참여하는 24개 매장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장들이 쇼핑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라 매슈 아마존 배송 담당 이사는 “(당일배송 서비스에) 많은 브랜드와 매장이 추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