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청소년 물리토너먼트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최종 4위 성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8~31일 비대면 개최(개최국 뉴질랜드)된 제2회 온라인-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OYPT)에서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하고 4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대회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데, 총 5라운드 팀별 예선을 진행해 라운드 당 2개 팀이 돌아가며 영어로 발표와 반론을 통해 점수를 획득·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대표팀은 1위 중국, 2위 싱가포르, 3위 캐나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발표할 문제는 대회 1년 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서 우리 주변 현상에 대해 이론·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적 연구주제들로 미리 제시(17개)하며,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올해는 동전 던지기에서 앞뒷면과 옆면이 같은 확률로 나올 수 있는 동전의 기하학적·물리적 특성 연구, 작은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체 흐름이 특정 조건에서 나선형 모양이 되는 현상 설명, 점성을 가진 액체가 묻은 막대를 회전 시 유관 현상 조사 등이 출제됐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