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이 기업 경영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면서 클라우드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실제로 91%의 조직이 '디지털 퍼스트' 비즈니스 전략을 채택했거나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팀은 실행하는 데 필요한 클라우드 기술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반에 걸친 기업 문화 혁신에 방점을 둬야 한다. 오늘날 기업 디지털전환의 여정은 IT 인력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전체의 적극 참여가 수반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할 수 있다.
AWS코리아의 교육 및 자격증 사업 본부를 총괄하면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전환 전략 비전을 교육하는 고객이 개별 프로젝트, 부서 또는 사업 기능에서 클라우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에 직원 교육이 부족한 곳에서는 디지털전환이 지연되는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애버딘 그룹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95%가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직원이 클라우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거나 극도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성공적 디지털전환은 IT, 영업, 마케팅, 재무, 인사, 고위 경영진 등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클라우드에 능통해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클라우드에 능통한 조직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고급 기술 역량을 망라하는 클라우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공통 언어와 기능을 이해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그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 사고방식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빠르게 실패할 수 있는 능력을 포괄한다. 이를 기반으로 조직은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신속하게 이행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도 아이디어와 혁신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행 가능성까지 혁신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조직이 클라우드를 하나의 언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할 때 클라우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획기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성과 측면에서 살펴보면 클라우드에 능통한 조직은 다양한 운영 및 비즈니스 기능에 걸쳐 비용을 절감하고, 클라우드 도입의 효용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전문성을 확보한 부서 및 직원은 관련 도구와 지식을 활용해서 기회를 조사하고, 운영을 간소화하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동하며, 민첩성을 높이고, 전체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상적으로 개발자에게 부담이 지워지는 개발·테스트·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우선순위에 집중함으로써 비즈니스 임팩트를 높일 수 있다.
대한항공, 한진, 한진정보통신, KT DS, 이마트, 동아대는 AWS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스킬즈 길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클라우드 기초지식, 아키텍처 설계, 보안 등 표준 커리큘럼 외에도 아마존의 혁신 방법론과 고객 중심주의, 디지털전환의 의미와 트렌드 등 매월 특정 주제를 선정해서 학습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이 비즈니스나 리서치에 활용되는 관련 업종·분야에서의 선진 사례를 탐구한다. '스킬즈 길드' 프로그램을 마친 고객들은 클라우드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 문화를 장착,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했다.
조직이 클라우드에 능통한 조직 문화를 조성할 때 클라우드 혁신은 기술 팀과 클라우드 아키텍트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재무, 경영 등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역량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 그들은 고객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다.
즉 조직 전체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은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하며, 궁극적으로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개별 부서의 업무 환경과 방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클라우드 전문 지식 습득에 필요한 도구를 통해 조직 구성원을 지원하는 조직은 직원 충성도, 만족도 및 직원 유지율 증가라는 효과를 경험한다. 애버딘 그룹의 연구에서도 클라우드 역량 교육을 강화한 조직이 평균 대비 17.4%의 높은 직원 유지율과 19.3년의 긴 재직 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에 능통해지는 것의 혜택은 IT 부서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로 확산한다. 모든 구성원이 클라우드로 혁신할 수 있는 지식과 자신감을 지니게 되면 조직은 클라우드 기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새로운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문화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조직 구성원은 클라우드의 속도, 민첩성, 탄력성, 확장성을 구현해서 조직에 탁월한 이점을 지니게 된다.
AWS의 교육과 자격증을 통해 기업 조직이 클라우드에 능통해지도록 교육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를 희망한다.
문병용 AWS 코리아 교육 및 자격증 사업 본부 총괄 bymoon@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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