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 팁스(TIPS) 2기 운영사로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연구개발전문회사+VC 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 투자하면, 정부가 후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 R&D를 병행 지원하는 제도다.
2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벤처캐피털, 지역기반 투자사, 연구개발전문회사 등 다양한 특성을 보유한 기관들이 선정됐다.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유에이드는 비수도권인 대전에 기반을 두고, 롯데그룹 전략펀드를 운용하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지역 기반 우수 중소벤처를 발굴한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테크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내비온, 디티엔씨 역시 글로벌 진출 지원, 시험인증사업에 특화된 연구개발전문회사다.
아주IB투자는 소부장,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수 펀드를 통해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사업화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의료원, 한국기술벤처재단과 함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의료, ICT 등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함께 참여하는 NVC파트너스는 부산 기반으로 전략컨설팅집현과 함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솔루션을 지원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00개 이상의 유망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한국에너지공대, 퓨처플레이, 스파크랩, 미래과학기술지주 등과 함께 에너지, 소재분야 기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운영사가 테크 기반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행 투자한 뒤 추천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를 통해 기업선별-연구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운영사별 지원성과와 운영실적에 따라 기업추천권(T/O)을 차등 부여해 운영사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