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日 지역생활플랫폼 주목…3년 만에 현장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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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케이블TV가 지향하는 지역생활플랫폼 전략

케이블TV업계가 일본 내 지역생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일본 케이블TV 사례를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업계는 28~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케이블연맹(JCTA) 주최 '케이블컨벤션 2022'를 찾는다. 국내 케이블TV업계 관계자가 일본 케이블컨벤션 행사를 찾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영향으로 3년 만의 일이다.

일본 케이블TV는 국내 케이블TV 사업자와도 비즈니스 모델 연구와 상호 교류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성장! 우리 사회를 위해'다. 케이블TV가 지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역으로 다양한 지역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VIP로 참석한다. 국내 참여사들은 '케이블 테크쇼' 등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일본 케이블TV는 지역성에 강점이 있다. 출산, 초·중학교 행사, 지역기업 정보 공유, 결혼부터 취업 활동까지 케이블TV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발휘하는 등 생활 밀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가치를 둔다.

전체 일본 가구 수의 50% 이상을 커버한다. 광케이블·동축망을 모두 활용하고 지역정보를 방송하는 커뮤니티 방송,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 재전송, 인터넷과 전화 등 통신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 무선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도 있다.

일본 케이블TV는 지역사회와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역 커뮤니티를 공동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등 지역 공통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콘텐츠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활용해 전국에 전송, 지역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일조한다. 급격한 인구 감소, 저성장, 고령화, 디지털화, 인공지능(AI)과 비욘드 5G·6G 등 키워드에 주목해 지역 가입자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도 병행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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