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660억원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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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통신사·중견기업 간 대결로 관심을 끈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사업에서 KT가 승리했다. KT는 166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KT 컨소시엄은 가격점수 10점, 기술평가 점수 90점(기술평가 원점수 85점) 등 총점 100점을 받았다. 기술과 가격점수 모두 LG CNS 컨소시엄·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에 앞섰다.

국내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KT클라우드를 앞세워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수주 비율을 높이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 수주로 국방 분야에서 대규모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축 경험을 확보하는 한편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향후 추진될 육·해·공군 등 군 정보화 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준호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금융고객본부장은 “KT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여하고 있다”면서 “디지털플랫폼(DIGICO) 사업자로서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DIDC를 소프트웨어정의(SDx) 기술 기반 지능형 데이터센터로 고도화하고 국방 클라우드(D-클라우드) 적용 비율을 75%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SDDC는 서버(SDC), 네크워크(SDN), 스토리지(SDS)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자원을 가상화해서 소프트웨어(SW)로 통제하는 가상화 기반 데이터센터다. 자동화를 비롯해 지능형 데이터센터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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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활용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지원 민첩성을 강화하는 게 클라우드라면 SDDC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다.

DIDC는 국방부와 육·해·공 등 각 군, 기관별로 운영하던 전산소를 통합해 2015년 가동에 들어갔다. 고성능 통합서버와 가상화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 군과 기관 서비스 만족도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DIDC와 KT컨소시엄은 기술 협상을 마무리 짓고 사업에 착수, 내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KT는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방혁신4.0' 일환으로 진행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국방망 연동 개발사업, 스마트부대 구축 시범사업 등 국방 디지털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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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제안평가 결과

출처:나라장터

〈표〉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개요

KT, 1660억원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수주
KT, 1660억원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수주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