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 등 소속·산하기관 9곳과 각급 학교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행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기간 '생태환경과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총 40여 건의 교육·체험, 전시 관람, 실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각 기관별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집중 추진한다.
환경부는 각 소속·산하기관 별로 분산 시행되는 여름 행사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통합 홍보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기관 간 협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기관별 행사 내용을 하나로 묶는 '소담휴(休):자연에서 즐기는 소소하고 담백한 여름 휴식'이라는 공동 주제문을 준비했다. 아울러 교육 및 체험 과정 10개를 선정해 공동 표어인 '친환경(에코)배움 마당'으로 통일해 한눈에 보기 쉽게 주요 일정, 내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환경부 누리집 내에 별도의 '작은 누리집 소담휴(休)'를 운영하여 행사 전반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알려준다. 소담휴(休)에서 전체 행사 개요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명 바로가기를 통해 행사의 세부 내용 확인과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올여름 자연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명소 10곳 △고창 운곡습지 △남해 앵강만 △무등산 용추계곡 △설악산 곰배령 △영산도 △소백산 죽계구곡 △주왕산 △태백산 △태안해안 △한려해상 비진도 등을 선정해 소개한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환경놀이 꾸러미' 등 교육 콘텐츠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지구를 지키는 여행' 실천 인증 △기후행동 실천 '스쿨 챌린지' 등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