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인투자 기업으로부터 5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반도체·미래차 등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투자로 향후 신규고용 800여명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와 KOTRA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글로벌 투자 써밋(Global Investment Summit)'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및 경기도를 포함한 정부와 KOTRA는 공급망 및 첨단기술 분야 외투기업들과 총 5억달러 규모로 이날 3건의 투자신고와 1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로 신규고용 800여명 등 경제효과를 기대했다. 유치한 투자는 반도체·미래차 등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성이 높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이뤄졌다는 의미도 있다.
산업부와 경기도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 센터 투자에 관한 MOU를 교환했다. 에드워드 코리아, 이엠피벨스타,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등 3개 기업은 KOTRA에 각각 반도체 공정용 가스처리시스템 생산시설 및 R&D 센터 설립, 초저온 물류센터 신축을 통한 콜드체인 물류망 강화, 전기차 인버터 및 통합 구동 시스템 생산공장 신설을 통한 미래차 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신고를 했다.
이어 진행된 글로벌 투자포럼에서는 '공급망 재편 시대, 외국인투자 역할'을 주제로 외국인 투자자에 한국의 뛰어난 투자환경과 투자기회를 소개하고 투자전략을 모색했다.
안 본부장은 “새 정부는 외투 확대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등을 통한 개뱡형 네트워크 확대,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과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등에 대한 세제 및 현금지원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