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비스가 황화구리(CuS) 무기나노입자를 활용해 향균성 99.9%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황화구리는 다른 입자에 비해 향균 성능이 우수하지만 응집력이 강해 고도의 용융 가공 기술력을 요구한다. 클래비스는 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를 양산한 노하우를 활용해 황화구리 무기입자를 제어, 분산하는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황화구리 무기나노입자의 분산성을 최적화해 방사하면 낮은 함량에도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성능을 발현한다. 기존 소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방사를 거쳐 내구성도 우수하다.
클래비스가 개발한 황화구리 향균 기능성 소재는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 의류용 섬유 등에 적용 가능하다. 클래비스는 수요기업과 협업을 거쳐 필터와 의류 제품화도 완료했다.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향균 기능성 소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비스가 개발한 향균 기능성 소재는 내구성을 바탕으로 에어컨, 마스크, 자동차, 산업용 부직포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