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티아이는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하나은행, LG CNS와 함께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 '뱅크하이브(BankHive)' 대외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뱅크하이브는 해외지점의 표준 관리와 효율적인 해외법인 비즈니스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된 하나은행의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이다. 2020년 5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주요 거점의 해외법인과 지점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티아이와 LG CNS는 뱅크하이브 구축 초기부터 협업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협약은 3사가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하나금융의 디지털 솔루션을 패키지화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영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3사는 △사업 기회 발굴 △사업 모델 기획 △글로벌 뱅킹 표준 시스템의 상품화 연구 △프리세일즈와 마케팅 △프로젝트 이행 △해외시장 신규 서비스 발굴 등에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넥스트TI(Next TI) 등 해외 거점을 적극 활용해 그룹의 차별화된 글로벌 뱅킹 시스템을 해외 시장에 지속 확산하겠다”며 “해외 현지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비대면 서비스 등 높은 품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